PLAY · 32강

둘 중 한 명만 찍어.

고민은 짧게, 클릭은 세게. 살아남은 한 명이 다음 라운드로 갑니다.

화면에는 두 선수가 서 있고,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펠레인가, 마라도나인가. 베켄바워인가, 크라위프인가. 평소에는 축구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던 사람도 이 순간만큼은 제법 단호하게 한쪽을 누릅니다. 축겜은 그 선택을 즐기는 곳입니다. 기록과 시대, 기억과 취향이 한 대진표 안에서 맞붙고, 마지막에는 당신이 고른 한 사람이 남습니다. 물론 그것이 축구사의 최종 판결은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이 축구를 어떻게 기억하는지는 꽤 솔직하게 드러날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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