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카드를 열한 장 꺼내 피치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름만 보면 모두 위대한데, 막상 한 팀으로 세워놓으면 오른쪽은 붐비고 왼쪽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세상은 역시 좋은 사람만 모아놓는다고 좋은 조직이 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축쿼드는 제가 보고 싶은 열한 명을 직접 고르고, 그 선택이 실제 경기 안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를 묻는 곳입니다. 시대와 구단을 대표하는 베스트 11부터 대회에 출전한 실제 명단, 서로 다른 두 팀의 가상 승부까지. 명단은 열한 줄이면 끝나지만, 한 팀을 설명하는 일은 그보다 조금 오래 걸립니다.
세상은 역시 좋은 사람만 모아놓는다고 좋은 조직이 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푸스발-분데스리가 독일 연방 공화국 · 4편
축쿼드 006 120 YEARS
기준은 명성의 크기보다 레버쿠젠에서 남긴 무게다.
3—4—1—2 1ST · 2ND · 3RD XI
축쿼드 003 ALL-TIME
각자가 가장 강했던 성질을 남겨두고, 그 성질들이 서로를 해치지 않을 자리를 찾았다.
4—2—2—2 1ST · 2ND · CANDIDATES
축쿼드 005 116 YEARS
3군까지 내려간 이름들이 맨체스터와 뮌헨과 런던의 선발 명단에서 다시 나온다.
5—1—3—1 1ST · 2ND · 3RD XI
축쿼드 004 ALL-TIME
바이언이 철과 기둥으로 제국을 세울 때 묀헨글라트바흐는 속도와 교환, 젊음의 무모함으로 축구의 문법을 흔들었다.
4—3—2—1 1ST · 2ND · 3RD XI
라리가 스페인 왕국 · 6편
축쿼드 008 1898—2026
다른 구단의 역대 베스트 11은 세계 지도를 펼친 결과다. 이 구단의 역대 베스트 11은 한 지방의 인구 안에서 나온 결과다.
4—4—2 1ST XI · SUB 15
축쿼드 009 1903—2026
이기는 것보다 넘어지지 않는 것이 더 아름답다.
4—3—3 1ST XI · SUB 15
축쿼드 010 1899—2025
누가 더 많은 골을 넣었는가보다 누가 더 많은 철학을 남겼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4—3—3 1ST XI · SUB 15 · SUB 15
축쿼드 011 1902—2025
한 구단이 서로 다른 세 시대에 걸쳐 세 번이나 신을 가졌다.
4—2—4 1ST XI · SUB 15 · SUB 15
축쿼드 013 1890—2025
리그에서 한 번 우승한 구단이 유럽에서는 일곱 번을 이겼다.
4—4—2 1ST XI · SUB 15
축쿼드 012 1919—2025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보다 적은 돈으로 유럽 결승까지 올라가야 했던 구단의 기록이다.
4—4—2 1ST XI · SUB 15
프리미어 리그 잉글랜드 · 6편
축쿼드 014 1886—2026
아스널은 늘 변화를 선도하면서도 고유의 품격을 지켜낸 클럽이었다.
4—4—2 1ST XI · SUB 15
축쿼드 015 1905—2026
스탬퍼드 브리지를 푸른 성으로 바꿔놓은 수도 런던의 또 다른 심장.
4—4—2 1ST XI · SUB 15
축쿼드 016 1892—2026
패배를 넘어선 자존감과 환희로 축구를 사랑이라는 단어로 바꿔왔다.
4—3—3 1ST XI · SUB 15
축쿼드 017 1880—2026
한 도시의 정체성과 한 시대의 전술을 바꿔놓은 철학의 코드.
3—4—1—2 1ST XI · SUB 15
축쿼드 018 1878—2026
산업의 그을음을 두르고 태어난 클럽.
3—4—1—2 1ST XI · SUB 15 · ADD 10
축쿼드 019 1882—2026
북런던의 자존심이란 단어 속에 숨겨진 진짜 이름들.
4—3—3 1ST XI · SUB 15
세리에 A 이탈리아 공화국 · 9편
축쿼드 022 1899—2026
AC 밀란은 단 한 번도 퇴장한 적이 없었다.
4—2—2—2 1ST XI · SUB 15 · ADD 33
축쿼드 021 1926—2026
이 팀은 아름다웠기 때문에 사랑받은 팀이었다.
4—3—3 1ST XI · SUB 15 · ADD 15
축쿼드 024 1927—2026
이 클럽은 우승을 자랑하기보다 기억을 품는다.
4—3—3 1ST XI · SUB 15 · ADD 21
축쿼드 020 1907—2026
그들은 부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 세계가 그들의 축구를 경외하던 순간이 있었다.
3—4—1—2 1ST XI · SUB 15
축쿼드 023 1908—2026
AC 밀란이 우아하다면 인테르는 단단한 팀이었다.
4—3—3 1ST XI · SUB 15 · ADD 33
축쿼드 027 1897—2026
다른 클럽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위계(位階).
4—4—2 1ST XI · 2ND 15 · 3RD 39
축쿼드 028 1913—2026
작은 도시의 품격, 찬란한 축구의 문장.
3—4—1—2 1ST XI · 2ND 24
축쿼드 026 1900—2026
독수리는 침묵하지 않는다.
4—3—3 1ST XI · SUB 15 · ADD 30
축쿼드 025 1926—2026
신은 존재했다. 그는 인간의 형상으로 나폴리에서 뛰었다.
3—4—3 1ST XI · SUB 15 · ADD 27
축쿼드 002 1960—1972 1964 FINAL XI
삥이의 선정 논리가 가장 선명한 한 팀
“그란데 인테르의 위대함은 수비를 포기하고 공격했다는 데 있지 않다. 수비를 가장 잘 이해했기 때문에 공격의 위험까지 체계적으로 감당할 수 있었다는 데 있다.”
선정 DYNASTY XI · CANDIDATES
구조 피키의 커버 · 파케티의 전진 · 수아레스의 방향 전환
축쿼드 001 1953—1964
공로와 상징성만으로 고르면 무뇨스가 앞선다. 이것이 ‘역대 위상 순위’가 아니라 실제 한 팀을 만드는 커스텀 베스트 11인 이유다.
3—2—2—3 DYNASTY XI
축쿼드 007 1967-68
맨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1958 뮌헨 비행기 참사」를 직접적으로 겪은 세대들이 똘똘 뭉쳐 빅 이어를 들어 올린 시즌이기 때문이다.
4—3—3 EUROPEAN CUP XI · CANDID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