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FOOTBALLER
율레 브란트
Jule Brand
- 출생
- 2002년 10월 16일 (연 24세/만 23세) · 독일 게르머스하임
- 국적
독일
- 풀네임
- 율레 브란트 (Jule Brand)
- 포지션
-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 소속
- OL 리오네스 · 독일 여자대표팀
- 주요 우승
- DFB-포칼 2022-23, 2023-24 · 프랑스 여자 1부 2025-26
- 개인 기록
- 골든 걸 2022 · UEFA 여자 유로 2025 대회 베스트 팀
- 오늘의 옷
- adidas CONFIRMED x Jule Brand
SoccerBible, March 2022
리옹의 밤거리에서 율레 브란트(Jule Brand; 독일 축구 선수, 2002년생)는 축구 셔츠처럼 짜인 니트와 손뜨개 꽃, 트랙수트와 흰 레이스를 한 벌씩 입어봤다. 사진마다 소매와 바지 옆선을 지나는 삼선, 발끝의 슈퍼스타가 이어지지만, 그 사이에 놓이는 재료가 달라질 때마다 분위기도 바뀐다.
TRXBE가 제작한 adidas CONFIRMED x Jule Brand 화보는 익숙한 adidas 운동복 위에 의외의 재료를 하나씩 포갠다. 니트에는 플리츠를, 스트라이프에는 꽃을, 트랙수트에는 레이스를 붙였다. 그래서 삼선은 그대로인데도 리옹의 밤을 지날 때마다 전혀 다른 옷처럼 보인다.
플리츠가 살랑이면 축구 니트도 사랑스러워져요 🎀
버건디색 상의는 축구 셔츠의 요소를 품고 있다. 가슴에는 원형 패치가 붙고, 몸판에는 성긴 메시 조직과 큰 글자가 들어간다. 소매의 삼선까지 더해지면 멀리서도 스포츠웨어라는 정체가 읽힌다. 두께와 짜임이 선명한 니트는 옷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손으로 만져 보고 싶은 표면을 남긴다.
아래에는 검정 플리츠 하의를 두고 흰 셔츠 자락을 사이에 남겼다. 얇고 밝은 층이 버건디와 검정을 분리하고, 서로 다른 옷이 겹쳐진 경계선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플리츠를 따라 내려오는 흰 삼선은 걷거나 다리를 들 때 곡선으로 휜다. 같은 표식이 소매에서는 팔의 길이를 강조하고, 하의에서는 주름의 흔들림을 드러낸다. 한 종류의 선이 두 가지 움직임을 만든다.
스트라이프에 손뜨개 꽃, 생각보다 더 잘 어울려요 🌼
두 번째 룩은 색을 줄이고 선을 세운다. 흰 셔츠 위에 회청색과 크림색 세로 줄무늬 베스트를 입고, 바닥 가까이 떨어지는 검정 와이드 팬츠를 붙였다. 비니부터 신발까지 실루엣은 길고 차분하다. 첫 번째 룩의 플리츠가 옆으로 퍼졌다면 이번에는 모든 요소가 아래로 흐른다.
가슴에는 실로 짠 분홍색과 주황색 꽃이 붙어 있다. 스포츠 브랜드의 트레포일(Trefoil; adidas Originals의 세 잎 로고)은 작게 놓이고, 입체적인 꽃이 가장 큰 표식이 된다. 기능복의 매끈한 표면과 공예적인 질감이 만나면서 옷 전체의 온도도 달라진다.
전신 사진은 길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보여주고, 클로즈업은 브란트의 시선을 따라 꽃과 지퍼 가까이 다가간다. 같은 옷을 두 거리에서 찍어 형태와 소재를 차례로 읽게 한다.
니트와 꽃, 레이스는 가까이서 보면 더 예뻐요
축구 니트에 플리츠 한 겹
성긴 짜임과 주름이 같은 삼선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집업 베스트에 손뜨개 꽃 한 송이
곧은 줄무늬 위에 입체적인 장식 하나를 두어 시선의 중심을 만든다.
트랙수트에 흰 레이스 한 장
광택 있는 나일론과 비치는 레이스를 같은 남색과 흰색 안에서 충돌시킨다.
세 룩은 표면의 대비로 연결된다. 매끈함 옆에 성긴 짜임을 두고, 곧은 선 옆에 주름을 놓으며, 기능적인 지퍼 옆에 손뜨개 장식을 붙였다. 삼선과 트레포일은 그대로 두고 그 주변의 촉감을 계속 바꾼다.
브란트는 2022년 SoccerBible 인터뷰에서 편안하고 기본적인 옷을 좋아하면서 대담한 스타일도 시도한다고 말했다. 2025년에는 주류에서 벗어난 스타일에 관심이 있고, 언젠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모아 컬렉션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화보는 그 관심을 세 가지 스타일링으로 보여준다.
트랙수트 위에 흰 레이스를 겹치면 이런 느낌이에요
남색 파이어버드(Firebird; adidas Originals의 대표적인 트랙수트 계열) 재킷과 와이드 트랙 팬츠는 이 화보에서 가장 익숙한 옷이다. 상의와 하의를 한 벌로 입고 슈퍼스타를 신으면 전형적인 adidas Originals 룩이 완성된다. 스타일링은 바로 그 완성된 세트 위에 흰 레이스 드레스를 덧입힌다.
레이스는 재킷 아래에서 시작해 허벅지까지 내려오고, 트랙 팬츠는 그 아래로 다시 이어진다. 투명한 꽃무늬와 나일론의 광택이 한 화면에 놓이고, 드레스와 트랙수트의 두 실루엣이 겹쳐진다.
사진의 방식도 옷의 대비를 따른다. 한 장은 얼굴과 상체를 흔들어 플래시의 잔상을 남기고, 다른 한 장은 바짓단과 신발을 아주 가까이에서 고정한다. 모호한 인물 사진 다음에 선명한 제품 디테일이 이어지면서 시선은 얼굴에서 발끝으로 이동한다.
세 벌을 이어주는 건 우리가 아는 그 삼선이에요
adidas의 삼선은 이 화보에서 옷을 조립하는 선으로 움직인다. 니트 소매에서 상체를 세로로 가르고, 플리츠에서 주름을 따라 휘며, 트랙 팬츠에서는 바닥까지 실루엣을 늘린다. 같은 삼선이 놓인 위치에 따라 몸의 다른 부분이 강조된다.
레이스와 손뜨개 꽃 사이에서도 adidas의 정체는 삼선을 따라 이어진다. 소매와 플리츠, 바지 옆선에 반복된 선이 룩 전체의 뼈대를 잡고 운동복이라는 출발점을 선명하게 남긴다.
내 옷장에서는 어떤 재료부터 섞어볼까요? 🧶
트랙수트 사이에 얇은 한 겹을 넣어보세요
재킷과 팬츠를 같은 색으로 맞춘 뒤 흰 셔츠 자락이나 얇은 레이스 스커트를 중간에 둔다. 상하의를 끊는 층 하나만 있어도 세트의 인상이 달라진다.
줄무늬 방향을 한 번 더 이어보세요
소매의 선은 세로로, 플리츠나 와이드 팬츠의 선은 움직임을 따라 휘게 둔다. 같은 무늬의 반복이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읽힌다.
입체적인 장식은 하나만 골라보세요
꽃, 브로치, 패치 중 하나만 표면에서 튀어나오게 고른다. 스포츠웨어의 로고와 경쟁하는 장식을 여러 개 더하면 옷의 중심이 흐려진다.
브란트는 2025년 여름 독일을 떠나 OL 리오네스(OL Lyonnes; 프랑스 리옹의 여자축구 클럽)로 이적했다. 리옹의 거리와 밤의 플래시가 새 도시에서 맞은 첫 계절의 배경이 됐다. 사진 속 브란트는 축구선수이자 패션을 즐기는 스물세 살의 인물로 남는다.
세 벌의 중심에는 브란트에게 익숙한 삼선, 트랙수트, 축구 니트가 있다. 그 위에 플리츠와 꽃, 레이스가 한 겹씩 더해진다. 경기복을 이루는 선과 재료는 리옹의 밤거리에서 새로운 옷차림으로 이어진다.
사진과 확인 자료
- TRXBE, “ADIDAS CONFIRMED x JULE BRAND”. adidas Originals를 위해 리옹에서 제작한 화보와 영상. 사진·편집 Michael Baumann, 스타일링 Brian Gallo, 제작 TRXBE.
- SoccerBible, “Jule Brand Talks The Women's Game, Her Journey & Joining adidas”, 2022년 3월 25일. 인물 카드 사진과 패션, adidas에 관한 인터뷰.
- SoccerBible, “Digital Cover: Jule Brand Opens Up About Fear, Growth & Finding Flow”, 2025년 7월 4일. 패션과 비주류 스타일, 창작에 관한 인터뷰.
- DFB Datencenter, “Jule Brand”. 2002년 10월 16일 출생과 독일 내 우승·대표팀 기록.
- OL Lyonnes, “Jule Brand joins the Lyonnes until 2028”, 2025년 5월 22일. OL 리오네스 이적과 계약 기간, 포지션.
- UEFA, “Jule Brand records and stats”. 골든 걸 2022, 파리 2024 동메달, UEFA 여자 유로 2025 대회 베스트 팀과 OL 리오네스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