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의 +5는 최소 5분을 더 진행한다는 표시이므로 95분 정각의 종료를 예약하지 않는다. 90분 이후에도 교체·부상·VAR 확인·득점 세리머니로 시간이 소요되면 주심은 그 시간을 다시 더할 수 있고, 이미 표시한 시간은 줄일 수 없다.
추가시간이 5분이라고 떴는데 96분에도 경기가 계속되면 댓글창의 시계부터 빨라진다. 흔히 인저리 타임이라고도 부르는 이 구간에서 지고 있는 팀의 팬은 조금만 더 달라고 하고, 이기고 있는 팀의 팬은 이미 끝났어야 한다며 같은 숫자를 정반대로 읽는다. 중계 화면도 대개 90+6만 보여주기 때문에, 그 사이에 무엇이 멈췄는지는 기억에서 금세 사라진다.
축구 추가시간 계산법을 이해하려면 경기 시계와 손실 시간 기록을 함께 봐야 한다. 경기장 시계는 90분을 향해 계속 움직이지만, 주심과 심판진은 교체·부상·VAR처럼 실제 경기가 중단된 사건을 별도로 기록한다. 전광판에는 그 합계를 바탕으로 정한 최소 추가시간이 표시되고, 90분 뒤에 새로 발생한 중단은 종료 시각을 다시 뒤로 민다.[1]
경기 시계 옆에서는 어떤 시간이 쌓이나요?
아래 수치는 계산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가상 경기다. 한 주기가 끝나면 다시 시작한다.
가상 경기에서 교체 38초, 부상 2분 17초, VAR 리뷰 1분 26초, 득점 세리머니 52초가 누적되어 5분 13초가 된다. 전광판에는 최소 5분이 표시되고, 추가시간 중 41초의 부상 중단이 발생해 경기는 95분 54초에 끝난다.
전광판의 +5는 무엇을 뜻하나요?
국제축구평의회(The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 IFAB; 축구 경기규칙을 제정하는 기구) 경기규칙 7조는 네 번째 심판이 각 전·후반 마지막 정규시간에 주심이 정한 최소 추가시간을 표시한다고 규정한다. 주심은 표시한 시간을 늘릴 수 있지만 줄일 수는 없다. 따라서 +5가 나온 경기는 적어도 95분까지 진행되며, 90분 이후에 중단이 없었다면 그 무렵 끝날 가능성이 크다.[1]
종료 시각이 95분 30초나 96분으로 밀렸다면 90분 이후의 장면을 되돌려 보면 된다. 선수가 쓰러져 치료를 받았거나, 교체가 진행됐거나, 골 세리머니와 VAR 체크가 이어졌다면 그 시간도 같은 기준으로 보상할 수 있다. 전광판이 한 번 켜진 뒤 숫자를 다시 올려 보여주지 않더라도 주심의 손실 시간 기록은 계속된다.
부상 41초95:41+
추가시간은 어떤 장면에서 쌓이나요?
경기규칙은 교체, 부상 선수의 상태 확인과 이송, 의도적인 시간 지연, 징계, 대회 규정이 허용한 음료 휴식과 쿨링 브레이크, VAR 체크와 리뷰, 골 세리머니, 외부 방해를 비롯해 재개가 크게 늦어진 상황을 보상 대상으로 든다. 공이 터치라인이나 골라인을 완전히 벗어날 때마다 스톱워치를 멈추지는 않으며, 정상적인 스로인·골킥 준비 사이에서 발생한 유의미한 손실을 심판진이 기록한다.[1]
대회 운영 지침은 같은 규칙 안에서도 계산 방식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2024/25 운영 안내에서 교체·부상·페널티킥·퇴장·VAR 지연은 재개까지 걸린 실제 시간을 반영하고, 득점 뒤에는 30초가 지난 시점부터 추가시간 시계를 세기 시작한다고 공개했다. VAR 확인과 다른 사건이 겹쳤을 때 시간을 이중으로 합산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함께 밝혔다.[2]
중계 화면에서 무엇을 기억해 두면 될까요?
선수가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 상태 확인과 경기장 밖 이송
체크와 리뷰로 재개가 늦어진 시간, 카드와 퇴장 절차
세리머니와 킥오프 준비로 유의미하게 소요된 시간
고의적인 시간 끌기, 외부 방해와 크게 늦어진 재개
프리미어 리그·라리가·FIFA 월드컵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길어졌나요?
같은 90+ 표기라도 경기마다 길어진 이유는 다르다. 라리가와 FIFA 월드컵처럼 공식 경기 기록이 사건의 순서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심판위원장이 손실 시간을 직접 설명한 경우도 있다. 반면 공개 기록만으로 주심의 초 단위 계산표까지 복원할 수 없는 경기도 있으므로, 결과와 계산 근거의 증거 수준은 나눠서 보는 편이 정확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4-3 리즈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Bruno Guimarães Rodrigues Moura; 브라질 축구 선수, 1997-)가 90+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하비 반스(Harvey Lewis Barnes; 잉글랜드 축구 선수, 1997-)가 90+12분, 경기 시계 101분 48초에 결승골을 넣었다. 프리미어 리그는 이 득점을 2006/07 시즌 이후 가장 늦은 결승골이라고 확인했다.
이 기록만으로 당시 주심의 초 단위 산출표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다만 90+12라는 표기만으로 규칙 위반을 뜻하지는 않으며, 추가시간 안의 페널티킥과 재개 지연도 종료 시각에 반영될 수 있다.Premier League 공식 기록 보기
전광판 +3, 결승골 90+5, 종료 90+8
라리가 공식 문자 중계는 레알 마드리드-발렌시아전에서 네 번째 심판이 3분을 알렸다고 기록한다. 이어 90+4분 발렌시아 교체, 90+5분 우고 두로(Hugo Duro Perales; 스페인 축구 선수, 1999-)의 결승골, 90+8분 종료가 차례로 남아 있다.
공개 기록은 주심의 계산표를 싣지 않았지만, 표시 뒤에 발생한 교체와 득점이 추가 손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경기규칙의 구조와 정확히 맞물리는 장면이다.LALIGA 공식 타임라인 보기
잉글랜드-이란전의 23분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Pierluigi Collina; 이탈리아 축구 심판, 1960-)는 전·후반 합계 23분 가운데 14분이 두 선수의 부상 치료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8골의 세리머니, VAR 체크 한 차례와 주심의 현장 모니터 확인 한 차례가 더해졌다. 이란의 마지막 득점은 90+12분에 나왔다.
FIFA가 사건별 근거까지 직접 공개해 긴 추가시간의 계산 원리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사례다.FIFA의 추가시간 설명 보기2026 FIFA 월드컵에서도 후반 90분 뒤 결과가 두 번 바뀐 경기가 나왔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3·4위전에서 우스만 뎀벨레(Masour Ousmane Dembélé; 프랑스 축구 선수, 1997-)가 90+6분에 추격골을 넣었고, 주드 벨링엄(Jude Victor William Bellingham; 잉글랜드 축구 선수, 2003-)은 90+8분에 잉글랜드의 6-4 승리를 확정했다. 이 기록은 추가시간이 최신 국제대회에서도 실제 득점 구간으로 기능한다는 사례이며, 정확한 추가시간 산출 근거는 해당 경기 공개 기사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7]
95분에 공격 중이면 휘슬을 미뤄야 하나요?
표시된 최소 시간이 충족됐다면 주심은 경기 상황과 손실 시간 기록을 바탕으로 종료 시점을 정한다. 공격 팀이 공을 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지막 공격을 보장하는 조항은 없고, 코너킥이나 프리킥이 선언됐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차게 해야 하는 규정도 없다. 그래서 같은 95분대라도 한 경기는 역습 도중 끝나고, 다른 경기는 세트피스가 진행된 뒤 끝날 수 있다.
명시적인 예외는 페널티킥이다. 전·후반이 끝날 때 페널티킥을 실시하거나 다시 차야 한다면 해당 킥이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연장한다. 득점으로 끝났다면 킥오프를 하지 않고 그대로 종료할 수도 있다.[1]
추가시간과 연장전은 어떻게 다른가요?
추가시간은 해당 전·후반 안에서 잃은 시간을 돌려주는 구간이다. 전반의 손실은 전반 끝에, 후반의 손실은 후반 끝에 보상하며, 전반 시간 계산의 실수를 후반 길이로 보충할 수는 없다. 무승부를 가려야 하는 토너먼트의 연장전은 별도의 경기 구간이며, 그 각 15분에도 부상이나 교체가 생기면 추가시간이 붙을 수 있다.
따라서 중계 표기의 90+8과 연장 전반 8분은 전혀 다른 경기 구간이다. 앞의 숫자는 후반 45분에 잃은 시간을 보상하는 중이고, 뒤의 숫자는 정규 90분이 끝난 뒤 새로 시작한 연장전의 시간이다.
추가시간 논쟁에는 네 번째 심판이 든 전광판과 90분 뒤 경기가 멈춘 시간이 함께 등장한다. 두 기록을 같이 놓으면 95분을 넘긴 휘슬이 왜 나왔는지 좁혀지고, 근거가 공개되지 않은 경기에서 정확한 몇 초까지 단정할 수 없는 경계도 또렷해진다.
VAR 체크와 리뷰가 추가시간에 포함되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축구 VAR 판독 기준에서 판독 순서를 이어서 볼 수 있다.
자료와 확인 경로
- «Law 7: The Duration of the Match», The IFAB, Laws of the Game 2026/27. 손실 시간의 대상, 최소 추가시간 표시, 증감 원칙과 페널티킥 예외.
- «Effective playing time: allowance for time lost / calculation of additional time», Premier League, 2024년 9월 9일. 2024/25 사건별 추가시간 산정 안내.
- «Barnes scores Premier League's latest ever winning goal», Premier League, 2026년 1월 8일. 하비 반스의 101분 48초 결승골 기록과 표지 사진.
- «Real Madrid 1-2 Valencia CF», LALIGA, 2025년 4월 5일. +3 표시, 90+4분 교체, 90+5분 득점, 90+8분 종료의 공식 문자 중계.
- «Hugo Duro silences the Santiago Bernabéu in stoppage time», LALIGA, 2025년 4월 5일. 라리가 사례의 공식 하이라이트와 사진.
- «Collina: We’ve asked referees to calculate stoppage time more accurately», FIFA, 2022년 11월 23일. 잉글랜드-이란전 추가시간 23분의 사건별 설명.
- «Saka hits treble as England win ten-goal France thriller», FIFA, 2026년 7월 18일. 90+6분과 90+8분 득점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