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GEORGINA RODRÍGUEZ
조지나 로드리게스
GEORGINA RODRÍGUEZ
실명 Georgina Rodríguez Hernández
- 출생
- 1994년 1월 27일 (연 32세/만 32세)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국적
스페인- 직업
- 모델 · 사업가
- 브랜드
- mimoa 창업 (2026년 6월 30일 출시)
- 결혼
- 2026년 8월 11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혼
- 처음 만난 곳
- 2016년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
- 이 글의 옷
- 빨간 버킨, MIMOA 7, 구찌 실크 페이유 수트, 히말라야 버킨
Photo: Gtres · 2026년 9월 베네치아
2026년 6월 26일,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계정에 사진 10장이 올라왔다. 글은 「CSI Miami 💘」 한 줄이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마이애미에서 콜롬비아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전날이고, 조지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포르투갈 축구 선수, 1985-)의 월드컵을 따라 플로리다에 와 있었다. 10장 가운데 네 장에 빨간 버킨이 나온다.
그해 여름 조지나의 옷은 석 달 동안 세 번 크게 바뀐다. 경기장 박스석에서는 남편의 이름 대신 자기 브랜드의 이름을 등에 달았고, 8월에는 10년 전 처음 만난 날에 맞춰 구찌를 입고 결혼했다. 결혼하고 3주 뒤에는 히말라야 버킨을 들고 베네치아에 내렸다.
올블랙에 빨간 버킨 하나, 포인트는 이렇게
첫 두 장은 같은 자리에서 찍었다. 세로로 홈을 판 금빛 벽 앞에 검은 벤치가 놓였고, 조지나는 그 위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길게 뻗었다. 한 장에서는 카메라를 보고 다른 한 장에서는 고개를 뒤로 젖혀 눈을 감았다. 빨간 버킨은 두 장 모두 오른손 옆 벤치 위에 세워져 있다.
옷은 검정 하나로 맞췄다. 긴소매 블라우스는 목선이 깊게 파였고, 그 사이를 끈으로 엇갈려 묶으면서 끈이 지나가는 구멍마다 은빛 쇠고리를 박았다. 아래는 허벅지 위에서 끝나는 검정 미니이고, 그 둘이 만나는 허리에 뱀피 결의 모래빛 코르셋을 둘렀다. 『올라』 미국판은 이 코르셋을 「뱀피 마감의 모래빛 베이지」라고 적었다. 목에는 다이아몬드를 박은 큰 십자가 목걸이가 걸렸고 신발은 앞코가 뾰족한 검정 하이힐이다.
색은 둘뿐이다. 검정이 몸 전체를 덮고, 허리의 모래빛과 손 옆의 빨강이 그 위에 한 점씩 놓인다. 빨간 버킨은 크로커다일 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광택 가죽이다. 『올라』는 「크로커다일 효과의 마감」이라고만 썼고 실제 악어가죽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코르셋이 허리를 조이고 다리가 벤치 밖으로 길게 나오니, 앉은 사진인데도 몸의 선이 위아래로 길게 읽힌다.
건물 입구에서 찍은 사진에는 벽에 「ONE FLAGLER」라는 글자가 붙어 있다. 마이애미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웨스트팜비치의 업무용 건물이다. 제목은 마이애미라고 달았지만 이 사진은 팜비치에서 찍었다. 같은 게시물에는 야자수가 늘어선 길가의 에르메스 매장도 나온다. 열린 트렁크에 주황 쇼핑백이 가득 쌓였고, 매장 출입문 위에 「HERMÈS」 간판이 걸렸다.
빨간 버킨은 비행기 안에서도 나온다. 창가 탁자 위에 가방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 검정 야구 모자와 『하퍼스 바자』가 놓였다. 남은 사진은 바닷가 식당의 타코 접시, 야자수 너머의 구름, 비행기 창밖의 노을, 야자수 사이의 하얀 건물이다. 월드컵을 따라간 여행이지만 10장 가운데 축구는 한 장도 없다.
남편 이름 대신 내 브랜드, 조지나의 응원룩
이튿날인 6월 27일, 포르투갈은 마이애미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겼다. K조 마지막 경기였고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끝 무렵 콜롬비아의 다빈손 산체스(Davinson Sánchez; 콜롬비아 축구 선수, 1996-)가 머리로 넣은 골은 발끝 하나 차이의 오프사이드로 지워졌다. 포르투갈은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그날 조지나가 올린 영상의 첫 장면은 박스석 난간이다. 등을 카메라 쪽으로 돌린 채 포르투갈 국기를 두 팔로 펼쳐 머리 위로 흔든다. 검정 반소매 티셔츠는 몸에 딱 붙고 어깨선을 따라 흰 줄 두 개가 내려간다. 등에는 흰 글씨로 「MIMOA」, 그 아래에 큰 「7」이 박혔다. 머리에는 포르투갈축구협회 문장을 단 자주색과 흰색 야구 모자를 썼고, 아래는 같은 검정의 레깅스다.
등번호는 호날두의 7번 그대로다. 그 위의 이름만 바뀌었다. 축구장에서 선수의 아내나 연인은 보통 그 선수의 이름이 박힌 대표팀 셔츠를 입는다. 조지나는 7번을 남기고 이름 자리에 자기 브랜드를 넣었다. mimoa는 조지나가 만든 운동복 브랜드다. 포르투갈 매체 『NiT』는 이 브랜드가 6월 30일에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박스석의 그 셔츠는 출시 사흘 전에 수만 명이 앉은 경기장에서 먼저 공개된 셈이다.
박스석에서 국기를 펼치는
그날의 영상을 보세요
6월 27일 하드록 스타디움 박스석에서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올린 영상입니다. 이름 자리의 「MIMOA」와 7번, 포르투갈축구협회 문장을 단 모자가 보입니다.
TikTok에서 원문 보기 ↗웨딩드레스 대신 흰 수트, 조지나의 구찌 웨딩룩
8월 11일 오후 1시 반, 조지나와 호날두는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의 집에서 결혼했다. 하객은 다섯 아이와 증인 넷뿐이었다. 증인은 호날두의 스포르팅 시절 친구, 조지나의 언니 이바나, 그리고 부부와 가까운 스페인의 보석상 부부였다. 날짜에는 이유가 있었다. 2016년 같은 날, 두 사람은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났다. 조지나는 그 매장의 판매 직원이었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였다.
그래서 결혼식 옷도 구찌였다. 구찌의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Demna; 조지아 출신 디자이너, 1981-)가 두 사람의 옷을 지었고, 다섯 아이도 밝은 색의 구찌를 맞춰 입었다. 조지나는 바닥까지 끌리는 드레스와 레이스, 긴 트레인을 모두 빼고 흰 실크 페이유로 지은 투피스를 입었다. 위는 셔츠 깃이 달린 긴소매 재킷이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반듯하게 각을 잡았다. 아래는 무릎 아래까지 몸에 붙는 미디스커트다. 신발은 흰 새틴 하이힐이고, 발등에 구찌의 홀스빗 장식이 달렸다. 호날두는 연한 베이지 수트 안에 셔츠와 넥타이 대신 흰 티셔츠를 입고 구찌 로퍼를 신었다.
페이유는 가로로 가는 골이 지는 실크다. 광택이 은은하고 천에 힘이 있어 재단한 선이 무너지지 않는다. 웨딩드레스의 장식을 걷어 낸 자리를 그 천의 각이 채운다. 머리는 길게 풀어 내렸고 손톱은 흰색으로 칠했다.
파트너와 우리 아이들이 함께하는, 집에서 하는 작은 결혼식을 원했어요.
I want something intimate, with my partner and our children, at home.
조지나 로드리게스, 『보그』 미국판 2026년 여름 디지털 커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에는 더 큰 결혼식을 꿈꿨다는 이야기 끝에. 『유로뉴스』 2026년 8월 16일 인용
결혼 닷새 뒤인 8월 16일, 『보그』 미국판이 두 사람을 여름 디지털 커버로 실었다. 사진은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 독일 사진가, 1964-)가 찍었고 글은 게이비 우드(Gaby Wood; 영국 기자)가 썼다. 커버에서 두 사람은 지구본과 사람들의 행렬이 그려진 벽화 앞에 나란히 섰다. 조지나는 흰 구찌 수트, 호날두는 크림색 수트 차림이다. 아래에는 「IT WAS A DREAM」이라는 글이 박혔다.
『보그』 결혼 커버의
촬영 현장을 보세요
『보그』 미국판이 여름 디지털 커버와 함께 올린 영상입니다. 구찌를 입은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보며 웃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Instagram에서 원문 보기 ↗38만 유로 히말라야 버킨, 초콜릿·크림 두 색 코디
9월 3일, 조지나는 제83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 왔다. 결혼하고 처음 나선 공식 자리였다. 수상택시에서 내릴 때부터 사진기자들이 따라붙었다. 손에는 흰빛에서 잿빛으로 번지는 크로커다일 버킨이 들려 있었다. 스페인 『마리끌레르』는 이 가방을 「버킨 35 에르메스 다이아몬드 블랑 히말라야」로 짚었고 값을 약 38만 유로로 어림했다.
히말라야는 나일 악어가죽을 손으로 물들여 흰색에서 회색으로 번지게 만든 버킨이다. 그 빛깔이 눈 덮인 히말라야를 닮았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 「다이아몬드」는 잠금쇠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판을 가리킨다. 버킨 가운데서도 해마다 몇 개 나오지 않는 가방이다.
옷은 그 가방의 빛깔에 맞췄다. 위에는 초콜릿색 새틴 셔츠를 단추를 풀어 어깨에 걸쳤고, 그 안으로 같은 색의 레이스 브라가 그대로 보인다. 『마리끌레르』에 따르면 인티미시미의 「프리티 플라워스 소피아」 발코네트 브라다. 아래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하이웨이스트 흰 진이고, 보석은 쇼파드, 선글라스는 셀린의 타원형이다. 가방의 흰빛과 진의 흰색이 이어지고 셔츠의 갈색이 그 위를 덮는다. 초콜릿과 크림 두 색만 썼다.
베네치아에 머무는 동안 조지나는 다시 구찌를 입었다. 호텔 엑셀시오르 앞 선착장에서는 크림색 실크 자카드 셔츠 드레스를 입었다. 셔츠 깃이 달린 윗몸을 허리끈으로 묶었고 치마는 주름을 잡아 종아리까지 내렸다. 결혼식의 흰 페이유 수트와 같은 셔츠 깃이다. 발에는 구찌의 새 「돈나」 펌프스를 신었다. 앞코가 길게 뾰족하고 굽이 가는 검정 가죽 구두로, 발등에 금빛 홀스빗이 가로로 달렸다.
그 여름 조지나의 가방과 구두를 순서대로 놓으면 이렇게 된다. 마이애미의 빨간 버킨, 박스석의 MIMOA 7, 결혼식의 흰 새틴 홀스빗, 베네치아의 히말라야 버킨과 검정 홀스빗. 처음 일하던 매장의 장식이 결혼식 날의 구두에 달렸고, 3주 뒤에는 검정 가죽으로 바뀌어 베네치아의 선착장을 걸었다.
조지나 구두 가격과 구매처
빨간 버킨과 히말라야 버킨은 에르메스 매장에서도 진열대에 놓이지 않는 가방이고, 결혼식의 페이유 수트는 뎀나가 두 사람만을 위해 지은 옷이다. 조지나의 그 여름 옷장에서 지금 공식몰에서 살 수 있는 것은 베네치아에서 신은 구찌 돈나 펌프스다.
앞코가 길고 날렵하게 빠진 검정 가죽 펌프스로, 가는 스틸레토 굽 위에 금빛 홀스빗이 발등을 가로지른다. 홀스빗은 말의 재갈 모양을 본뜬 구찌의 오래된 장식이다. 구찌 코리아 공식몰의 가격은 이 글을 쓴 2026년 10월 15일 기준 171만 원이다. 같은 이름의 펌프스가 에나멜, GG 캔버스, 슬링백으로도 나오지만 그 셋은 매장에서만 살 수 있다.

조지나가 베네치아에서 신은
돈나 펌프스를 확인하세요
구찌 코리아 공식몰의 [돈나] 여성 펌프스 상품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사이즈·가격·재고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Gucci Korea[돈나] 여성 펌프스 공식 페이지 보기↗제휴 링크가 아닙니다. Photo: FilmMagic · WWD 게재출처와 확인 자료
- 조지나 로드리게스 공식 계정, 2026년 6월 26일 「CSI Miami 💘」 게시물. 사진 10장. 차림, 원 플래글러 건물, 에르메스 매장과 쇼핑백, 전용기의 버킨은 이 사진에서 읽었다. 같은 게시물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함께 올라와 있다.
- HOLA! USA, 2026년 6월 27일. 빨간 에르메스 버킨의 크로커다일 효과 마감, 뱀피 마감의 모래빛 코르셋, 블라우스와 미니, 십자가 목걸이 확인. 가죽의 종류는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 CubaHeadlines. 「CSI Miami」 게시물을 웨스트팜비치의 원 플래글러 건물 앞에서 찍었다는 보도.
- 조지나 로드리게스 공식 TikTok, 2026년 6월 28일 「🇵🇹 - 🇨🇴」 영상. 박스석의 MIMOA 7 셔츠와 포르투갈축구협회 모자 확인. 영상 장면을 본문 사진으로 썼다.
- Portugoal, Colombia 0-0 Portugal 경기 보고; Gulf News. 6월 27일 하드록 스타디움의 0-0, K조 순위, 다빈손 산체스의 오프사이드 골 확인.
- NiT. 조지나의 운동복 브랜드 mimoa와 6월 30일 출시 확인.
- Euronews, 2026년 8월 16일. 8월 11일 오후 1시 반 카스카이스 집에서의 결혼식, 다섯 아이와 증인 넷, 2016년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난 날과 같은 날짜, 『보그』 커버의 사진가와 필자, 조지나의 인터뷰 발언 확인.
- beIN SPORTS, 2026년 8월 17일; Vogue Philippines. 흰 실크 페이유 재킷과 미디스커트, 흰 새틴 홀스빗 힐, 풀어 내린 머리와 흰 손톱, 호날두의 베이지 수트와 흰 티셔츠, 뎀나가 지은 두 사람의 옷과 아이들의 구찌 확인.
- Vogue 공식 인스타그램 커버 게시물; Vogue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커버 사진과 영상.
- Marie Claire España, 2026년 9월 3일. 버킨 35 에르메스 다이아몬드 블랑 히말라야와 약 38만 유로의 추정가, 초콜릿색 새틴 셔츠, 인티미시미 브라, 지암바티스타 발리 진, 쇼파드 보석, 셀린 선글라스 확인. 사진 Gtres.
- Bloomberg Línea; blue News. 히말라야 버킨의 가죽과 물들이는 방식, 이름의 유래, 해마다 적게 만드는 판이라는 점 확인.
- Red Carpet Fashion Awards, 2026년 9월 5일; CHIC Magazine; WWD. 호텔 엑셀시오르 앞의 크림색 구찌 셔츠 드레스와 돈나 펌프스 확인. 셔츠 드레스 사진 FilmMagic, 구두 사진 WWD 게재.
- 구찌 코리아 공식몰, [돈나] 여성 펌프스. 2026년 10월 15일 기준 171만 원, 같은 이름의 다른 소재는 매장 구매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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