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E DES CLUBS CHAMPIONS EUROPÉENS · FINAL LOS PALOS CUADRADOS 로스 팔로스 쿠아드라도스; 스페인어로 ‘사각 골대’라는 뜻. FC 바르셀로나 구단이 이 결승을 부르는 이름.

1960-61 EUROPEAN CUP · FINAL

SL 벤피카 문장SL 벤피카SPORT LISBOA E BENFICA포르투갈 국기포르투갈
V90 MINUTES
UNPLAYED
S
CF 바르셀로나 문장CF 바르셀로나CLUB DE FÚTBOL BARCELONA1945년부터 사용된 스페인 국기스페인
날짜
1961년 5월 31일
장소
반크도르프
관중
26,732명
주심
고트프리트 딘스트

1961년 5월 31일 저녁 7시, 스위스 베른의 반크도르프(Stadion Wankdorf)에 2만 6,732명이 들어왔다. 여섯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이다. 다섯 대회를 내리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가 없는 첫 결승이었고, SL 벤피카도 CF 바르셀로나도 처음 결승에 섰다. 휘슬은 개최국 스위스의 고트프리트 딘스트(Gottfried Dienst; 스위스 주심, 1919-1998)가 불었다.[1][2]

반크도르프는 일곱 해 전 1954년 월드컵 결승이 열린 경기장이다. 바르셀로나의 코치시 샨도르(Kocsis Sándor; 헝가리 공격수, 1929-1979)와 치보르 졸탄(Czibor Zoltán; 헝가리 왼쪽 윙어, 1929-1997)은 그날 헝가리 대표로 서독에 2-3으로 졌다. 그 결승은 1954 FIFA 월드컵 결승 H/L에 있다. 벤피카의 벤치에는 1959년에 온 헝가리 출신 구트만 벨러(Guttmann Béla; 헝가리 출신 감독, 1899-1981)가, 바르셀로나의 벤치에는 1월 12일 류비샤 브로치치에게서 자리를 넘겨받은 엔리케 오리사올라(Enrique Orizaola; 스페인 감독)가 앉았다.[3][5]

두 팀이 결승까지 온 길은 1960-61 유러피언컵 참가팀과 본선과 1960-61 유러피언컵 4강에 있다.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레알을 처음 떨어뜨린 팀이었고, 4강에서는 함부르크와 브뤼셀 재경기까지 갔다. 벤피카는 빈의 2차전이 88분에 멈춘 4강을 지나왔다.

흰 바탕 위쪽에 Europacup Final Barcelona Benfica Lisboa 글자, 가운데에 하늘색 유럽 지도와 노란 축구공 그림, 아래에 1961년 5월 31일 수요일 19시 반크도르프 경기장이라고 적힌 결승 공식 프로그램 표지
결승 공식 프로그램 표지. 아래 오른쪽에 「Mittwoch, 31. Mai 1961, Beginn um 19.00 Uhr, Stadion Wankdorf Bern」(1961년 5월 31일 수요일 19시 킥오프, 베른 반크도르프 경기장)과 값 1프랑이, 왼쪽 아래에 UEFA 문장이 있다.

벤피카의 앞줄은 7번 주제 아우구스투(José Augusto; 포르투갈 오른쪽 윙어), 8번 조아킹 산타나(Joaquim Santana; 앙골라 출신 포르투갈 공격수), 9번 주장 주제 아구아스(José Águas; 포르투갈 공격수, 1930-2000), 10번 마리우 콜루나(Mário Coluna; 모잠비크 태생 포르투갈 미드필더, 1935-2014), 11번 카벵(Domiciano Cavém; 포르투갈 공격수)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주장 골키퍼 안토니 라마예츠(Antoni Ramallets; 스페인 골키퍼, 1924-2013) 앞에 7번 쿠벌러 라슬로, 8번 코치시, 9번 에바리스투(Evaristo de Macedo Filho; 브라질 공격수, 1933-), 10번 루이스 수아레스, 11번 치보르를 세웠다.[1][2]

주제 아구아스, 도미시아누 카벵, 마리우 콜루나, 주제 아우구스투 네 사람의 사진을 두 줄로 모은 편집 이미지
벤피카의 공격진. 위에서부터 주제 아구아스와 카벵, 마리우 콜루나와 주제 아우구스투. 디자인: 삥이FC.
루이스 수아레스, 코치시 샨도르, 쿠벌러 라슬로, 치보르 졸탄 네 사람의 사진을 두 줄로 모은 편집 이미지
바르셀로나의 공격진. 위에서부터 루이스 수아레스와 코치시 샨도르, 쿠벌러 라슬로와 치보르 졸탄. 수아레스는 스페인 대표, 코치시와 치보르는 헝가리 대표 시절 사진이다. 디자인: 삥이FC.

21분: 코치시의 선제골

21' · CF BARCELONA 0-1

먼저 앞선 쪽은 바르셀로나

어두운 상의가 벤피카, 밝은 상의가 바르셀로나다. 중앙선 부근에서 두 팀이 공을 다툰다.
바르셀로나가 측면으로 공을 벌린 뒤 벤피카 골문 앞으로 보낸다. 골문 앞에서 코치시가 골을 넣는다. 0-1.

흑백 화면에서 벤피카는 어두운 상의에 흰 바지, 바르셀로나는 밝은 상의로 갈린다. 이 글의 영상에서는 이 색으로 두 팀을 나눈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21분, 측면으로 벌어진 공이 벤피카 골문 앞으로 다시 들어왔고 코치시가 골을 넣었다.[1][2]

31분과 32분: 아구아스, 그리고 라마예츠

31' · SL BENFICA 1-1

10분 만에 따라잡은 주장

선제골 뒤의 장면. 밝은 상의의 선수와 어두운 상의의 선수가 손을 허리에 얹고 서 있다.
벤피카가 측면을 따라 올라가 바르셀로나 골문 앞으로 공을 보낸다. 골문 앞으로 들어간 아구아스가 동점골을 넣는다. 1-1.

바르셀로나에게는 익숙한 시작이었다. 이 대회 16강에서 다섯 번 우승한 레알을 떨어뜨렸고, 앞줄에는 1960년 발롱도르를 받은 수아레스와 헝가리의 두 공격수가 있었다. UEFA는 이날 벤피카의 골이 흐름을 거슬러 나왔다고 적는다.[3]

벤피카는 10분 만에 따라잡았다. 31분, 주장 아구아스가 바르셀로나 골문 앞에서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로 아구아스의 이 대회 골은 11개가 됐다. 이 시즌 대회 최다 골이다.[1][2]

32' · SL BENFICA 2-1

1분 뒤의 자책골

동점골 1분 뒤, 벤피카가 다시 바르셀로나 진영으로 들어가 골문 쪽으로 공을 보낸다.
골문 앞에서 라마예츠가 공을 잡지 못하고, 공이 골라인을 넘는다. 2-1.

1분 뒤 벤피카가 앞섰다. 32분, 골문 앞으로 날아온 공을 라마예츠가 잡지 못했고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UEFA와 RSSSF는 이 골을 라마예츠의 자책골로 적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날 라마예츠의 실수를 골문을 비우고 나온 판단과 눈부신 햇빛으로 적는다.[1][2][4]

AFTER 32' · CF BARCELONA

다시 벤피카 골문으로

주심이 골을 인정하고, 선수들이 중앙선 쪽으로 돌아간다.
바르셀로나가 벤피카 골문 앞까지 들어가 머리로 공을 보낸다. 벤피카 수비와 골키퍼가 막아 낸다.

뒤진 바르셀로나는 다시 벤피카 골문으로 몰려갔다. 골문 앞에서 머리로 보낸 공을 벤피카 수비가 막아 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날 공 네 개가 골대에 맞았다고 적는다.[4]

55분: 콜루나의 중거리 슛

55' · SL BENFICA 3-1

흘러나온 공을 찬 10번

벤피카가 바르셀로나 페널티 지역 앞으로 공을 몰고 간다.
경합 끝에 흘러나온 공을 콜루나가 멀리서 차고, 공이 골문으로 들어간다. 3-1.

후반 10분, 벤피카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페널티 지역 앞의 경합에서 흘러나온 공을 콜루나가 멀리서 찼고, 공은 바르셀로나 골문으로 들어갔다. 3-1.[1][2]

AFTER 55' · CF BARCELONA

쫓아가는 바르셀로나

벤피카 선수들이 얼싸안는다. 가운데 등번호 7번이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벤피카 골문 쪽으로 빠르게 달려든다.

두 골을 뒤진 바르셀로나는 계속 벤피카 골문을 두드렸다. 벤피카의 수비가 골문 앞에 몰려 섰다.

75분: 치보르의 발리

75' · CF BARCELONA 3-2

한 골 차로 좁힌 11번

벤피카 골문 앞의 혼전. 밝은 상의의 선수가 쓰러지고, 벤피카의 6번과 11번이 그 옆에 선다.
치보르가 찬 공이 벤피카 골문으로 들어간다. 3-2.

75분, 치보르의 발리가 벤피카 골문으로 들어갔다. 3-2. 남은 15분 동안 바르셀로나는 동점골을 찾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1][2]

FULL TIME · WANKDORF

경기장으로 쏟아진 사람들

경기 막판. 골문 앞에서 선수들이 뛰는 사이 관중석의 사람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종료 휘슬 뒤 그라운드로 들어온 사람들이 선수들을 둘러싼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사람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들어왔다. 벤피카가 여섯 번째 유러피언컵에서 처음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구단이 이 트로피를 든 것도 처음이었다.[1]

FULL TIME · WANKDORFSL BENFICA 3-2 CF BARCELONA
31 MAY 1961사각 골대의 결승

THE SIXTH EUROPEAN CUP · A NEW CHAMPION

포르투갈 국기CHAMPION
SL BENFICA

첫 결승의 벤피카와 바르셀로나

SL 벤피카는 첫 결승에서 우승했고, CF 바르셀로나는 첫 결승에서 준우승했다. 아래 횟수는 이후의 성적을 더하지 않은 1960-61시즌 종료 시점의 통산 기록이다.

결승 진출

구단대표 지역결승 진출
SL 벤피카포르투갈통산 첫 결승 진출
CF 바르셀로나스페인통산 첫 결승 진출

우승

구단대표 지역대회 우승
SL 벤피카포르투갈통산 첫 유러피언컵 우승

준우승

구단대표 지역대회 준우승
CF 바르셀로나스페인통산 첫 유러피언컵 준우승

결승 다음 날의 에우제비우

벤피카의 결승 명단에는 열아홉 살의 에우제비우(Eusébio da Silva Ferreira; 모잠비크 태생 포르투갈 공격수, 1942-2014)가 없었다. 모잠비크에서 리스본으로 온 에우제비우는 스포르팅과의 등록 분쟁이 정리되는 동안 벤피카의 1960-61 시즌 리그와 유러피언컵을 거의 다 뛰지 못했다. 공식 데뷔는 결승 다음 날인 6월 1일이었다. 주전들이 베른에서 돌아오지 않은 벤피카가 포르투갈컵 경기를 치렀고, 에우제비우는 비토리아 FC 원정에서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팀의 한 골을 넣었다. 벤피카는 그 경기를 1-4로 졌다.[6]

바르셀로나에게 베른은 오래 남은 패배가 됐다. 구단은 이 경기를 「저주받은 사각 골대의 결승」이라고 부르고, 결승 뒤 선수단을 새로 짜기 시작했다. 오리사올라는 다섯 달 만에 물러났다.[4][5]

경기 전 페넌트를 주고받는 벤피카 9번 주제 아구아스와 바르셀로나 주장 라마예츠, 가운데 주심을 담은 컬러 사진과 두 구단 문장, 3-2 스코어를 넣은 편집 이미지
1960-61 유러피언컵 결승전, SL 벤피카 3-2 CF 바르셀로나. 경기 전 벤피카 주장 아구아스와 바르셀로나 주장 라마예츠가 페넌트를 주고받는다. 디자인: 삥이FC.

영상과 참고 자료

  1. “Benfica 3-2 Barcelona”, UEFA 경기 기록. 득점 시각(코치시 21, 아구아스 31, 라마예츠 자책골 32, 콜루나 55, 치보르 75), 선발 명단과 등번호, 관중 26,732명, 현지 시각 19시 킥오프.
  2. “European Champions’ Cup and Fairs’ Cup 1960-61 - Details”, RSSSF. 주심 고트프리트 딘스트(스위스), 두 팀의 주장과 감독, 관중 26,732명, 득점 순위(아구아스 11골). 득점 시각은 코치시 20분, 아구아스 30분으로 1분씩 이르게 적는다.
  3. “1960/61: Eagles soar to end Madrid monopoly”, UEFA. 1954년 월드컵 결승 경기장의 코치시와 치보르, 흐름을 거슬러 나온 벤피카의 골.
  4. “Tres partidos contra el Benfica que habrían cambiado la historia culer”, FC 바르셀로나. 골대에 맞은 공 네 개, 라마예츠의 판단과 햇빛.
  5. “Enrique Orizaola (1961)”, FC 바르셀로나. 1961년 1월 12일 브로치치 후임, 「la maldita final de los palos cuadrados」, 결승 뒤 선수단 재편.
  6. “Eusébio da Silva Ferreira (1942-2014)”, UEFA. 등록 분쟁과 1960-61 시즌, 1961년 6월 1일 비토리아 FC 원정의 데뷔.
  7. “31/05/1961 European Cup Final BENFICA v BARCELONA”, 결승 기록 영상. 본문의 16개 영상은 이 결승 기록 영상의 장면을 경기 순서대로 나눈 것이다.